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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14%'…취임이후 '최저'

연이어 터지는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인 14%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매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4%로 나타났다.


이는 9월 둘째 주에 지지율 33%를 기록한 뒤 6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24일 JTBC가 최초 '최순실 PC'를 폭로한 이후 25일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 '박 대통령이 잘 못 하고 있다'고 평가한 부정평가는 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17%, 28%로 두 자리를 기록했을 뿐 19~29세, 30세, 40세 모두 5~8%로 한 자리 지지율을 기록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세~29세, 30대가 90%, 40대 84%, 50대 73%, 60대 이상 59%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최순실/K스포츠·미르재단 의혹',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음', '소통 미흡' 등이 지적됐다.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7%가 '사실일 것'이라 답해 정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26, 27일 양일간 조사됐으며 총 통화 3,203명 중 68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 ±3.8%포인트(95% 신뢰수준)다.


한편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3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평균 지지율이 1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갤럽은 25일 이후 JTBC, TV조선 등의 최순실 관련 의혹 후속 보도가 계속 이어지면서 부정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