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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펭귄 위해 '잠수복' 만들어준 사육사

사육사들이 입혀준 '특수 잠수복'으로 이제 펭귄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차가운 물속에서 마음껏 수영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Seaworld Orland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털이 몽땅 빠져 우울함에 빠져있는 펭귄을 위해 사육사들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탈모로 추위에 떨고 있는 펭귄들에게 '특수 잠수복'을 입혀주는 한 해양공원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해양공원 씨월드(Seaworld Orlando)에는 털이 숭숭 빠진 아델 펭귄(Adelie penguin) 한 마리가 있다.


인사이트Seaworld Orlando


일반적으로 펭귄은 방수가 되는 털로 체온을 유지하는데, 녀석은 탈모를 겪고 있어 매일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다.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있는 다른 펭귄들을 보며 시무룩해하는 녀석을 위해 사육사들은 특별한 '잠수복'을 선물한다.


이 잠수복은 방수 기능이 뛰어난 펭귄 '깃털'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특히 체온을 따뜻하게 보호해줘 털이 없는 펭귄들에게 제격이다. 


인사이트Seaworld Orlando


사육사들의 사랑으로 특수 잠수복을 입게 된 녀석은 이후 친구들과 수영도 즐길 뿐 아니라 식사도 많이 하고 잠도 푹 자기 시작했다.


씨월드 사육사 마리아 바레토(Maria Barreto)는 "잠수복을 입힌 이후 펭귄은 무리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다시 활기를 찾은 녀석을 보며 사육사들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