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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약물파티 벌이다 사망한 20대 신혼부부

영국의 20대 신혼부부가 인도 배낭여행 중 호텔 객실에서 약물 과다복용해 사망했다. 추억을 쌓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마약을 위한 여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via Daily Mail

 

영국의 20대 신혼부부가 인도의 한 호텔에서 약물을 과다 복용한 채 발견됐다.

 

이들이 추억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을 즐기기 위해 인도 여행을 떠났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개스켈(Gaskell) 부부가 인도배낭여행 중 호텔 객실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호텔 직원이 체크아웃 시간까지 소식이 없던 부부의 객실을 직접 방문했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방에 침임 흔적이 없고, 그들의 곁에 널린 무수한 약들로 보아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각각 27세, 24세였던 제임스(James), 알렉스(Alex) 부부는 맨체스터 국제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평범한 교사였다.

 

알렉스의 의붓아버지인 그렉 파이크(Greg Pike)는 "둘은 평소 밝고 강한 아이들이었다"며 "마약 때문에 인도에 갔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via Daily Mail

하지만 제임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살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는 이미 인도에 가면 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인도에 도착한 7월 경부터 어느 약을 복용했는지, 얼마나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흔적이 발견됐다.

 

여행지에서 좀더 많은 것을 보고 느꼈어야 할 20대가 약물에 중독돼 일찍이 생을 마감한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약을 너무 쉽게 처방해 남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도에서 약물파티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젊은 사람들이 꾸준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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