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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장시간 갇혀 다리가 굳어 버린 강아지 (영상)

옴짝달싹 못할 만큼 좁은 우리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따뜻한 구원의 손길로 새 삶을 살게 됐다.

YouTube 'News Man'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옴짝달싹 못할 만큼 좁은 우리에 갇혀있던 강아지가 따뜻한 구원의 손길로 새 삶을 살게 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전 주인에게 버림받고 물 한 모금 먹지 못한 채 우리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암컷 강아지 리츠카(Liszka)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시의 'OTOZ' 동물 구조대는 오물 범벅이 되어 우리에 갇혀있던 강아지 리츠카를 발견했다.


오랜 시간 감금된 탓인지 녀석의 다리는 뻣뻣이 굳어있었고 한 발자국도 제대로 내딛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 Man'


구조대원 중 하나인 실비아 자작(Sylwia Zajac)은 "리츠카는 삶의 의욕을 잃은 듯 꼼짝 않고 누워 죽을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아본 결과 리츠카의 전 주인은 상습적으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를 유기했다"며 "이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그 남자는 거세게 저항했다"고 덧붙였다.


리츠카는 곧바로 근처의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고 포근한 잠자리와 따뜻한 음식을 제공받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 녀석은 보호소에서 걷기 연습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언젠가 튼튼한 네 다리로 푸른 들판을 뛰놀 리츠카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