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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에 사는 '강냥이'를 아시나요

'강냥이'라 불리며 강원대 캠퍼스를 제 집처럼 누비는 고양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강원대 고양이 강냥이'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 캠퍼스에서는 강대 학생이 아닌 또 다른 캠퍼스 주인을 만날 수 있다. 바로 강원대 고양이, '강냥이'들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냥이'라 불리며 강원대 캠퍼스를 제 집처럼 누비는 고양이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강냥이들은 캠퍼스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푹신푹신한 쓰레기 더미 위에서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있는 냥이들부터 잔디밭 위로 일광욕을 즐기는 냥이까지 다양하다.


오래 전부터 고양이 많기로 소문난 캠퍼스답게 강원대 학생들 역시 캠퍼스에서 매일같이 마주치는 고양이들이 낯설지 않은 모양이다.


인사이트(좌) 학생들이 설치한 무료 급식소, (우) 강냥이 / Facebook '강원대 고양이 강냥이' 


워낙 많은 고양이가 대를 이어 강원대에 터를 잡은 탓에, 지난 9월에는 강원대 수의대 동물복지 동아리 학생들은 캠퍼스 내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강냥이' 프로젝트를 만들기도 했다.


학생들은 후원을 통해 강냥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고 아픈 고양이를 포획해 치료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는 중이다.


강냥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모르고 있지만, 시험기간 이후부터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겨울 쯤에는 중성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조건적인 보호가 아닌 사람과 고양이의 공생을 꿈꾸는 학생들의 노력 덕분에, 강원대는 학생과 고양이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강원대 고양이 강냥이(☞바로가기)'에서는 강냥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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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강원대 고양이 강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