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RoadRunnerCoyote2015'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랄랄라랄랄라~sing a happy song~"
파란색 몸의 자그마한 몸집. 또 정겨운 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캐릭터들이 있다.
만화 영화를 직접 못 본 요즘 젊은 세대들도 정확히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캐릭터, '스머프'의 이야기다.
이들은 지금으로부터 58년전 10월 23일 벨기에의 소년만화잡지 '스피루(Spirou)'를 통해 태어났다.
작가 페요(Peyo)는 식사를 하다가 '소금'이 떠오르지 않았고 '슈트롬프'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사용했다.
The Smurfs
작가는 이 단어를 새로 만든 만화 캐릭터에 갖다붙였고, 때문에 스머프의 원제는 레 슈트롬프(Les Schtroumpfs)다.
하지만 네덜란드를 거치며 이 단어는 '스머프(Smurf)'로 번역됐고, 영어판에도 그대로 받아들여지면서 한국에까지 '스머프'란 이름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탄생한 요정들은 전부 99명. 이후 스머프를 괴롭히는 가가멜, 아기 스머프 등이 추가됐다.
스머프는 탄생과 함께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지로 수출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국에는 1983년 '개구쟁이 스머프'라는 제목으로 KBS에서 방영됐다.
스머프는 인종차별과 공산주의 선전물 등 잦은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이 깜찍한 캐릭터들은 여전히 전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권선징악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개구쟁이 '스머프'들의 인기는 세월이 가도 식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