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과제 '인증샷'으로 낸 정유라, 타학과생이라고 특별대우 받아

인사이트노웅래 의원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타 학과 수업을 들으며 불성실하게 과제를 제출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났다.


지난 21일 머니투데이는 정씨가 의류산업학과 수업을 들으며 서류 형태가 아닌 문자 메세지로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입수한 자료에는 이인성교수가 올 여름학기에 강의한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정씨는 대체 과제물만 제출하고 학점을 받았다.


비전공생이라는 이유에서 였다.


인사이트노웅래 의원실


해당 수업에는 중국을 방문해 패션쇼에 작품을 올리고 리포트까지 제출해야 학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씨는 모든 평가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다. 수강생 모두가 필참하는 사전 미팅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중국 일정에서도 5일 일정 중 이틀만 참석했다.


또 자신이 스타일링한 작품 사진을 문자 메세지로 제출하는 것으로 학점을 얻었다.


정씨는 이 과목에서 '패스(Pass)' 성적을 받았다.


이에 노웅래 의원은 '특혜에 대한 의혹들이 점점 사실로 밝혀지고 있으니 특검을 통해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