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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한 5살 소녀 방에서 나온 소름 돋는 '그림'

엄마는 딸의 방에서 나온 그림을 보고서야 아이가 영어 교실에 가기 싫다며 버둥거렸던 이유를 깨달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엄마는 딸의 방에서 나온 그림을 보고서야 아이가 영어 교실에 가기 싫다며 버둥거렸던 이유를 깨달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폭행을 당한 5살 소녀의 방에서 나온 그림에 대해 보도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에 살고 있는 5살 소녀는 유능한 신부라고 알려진 조아 다 실바(Joao da Silva)가 운영하는 영어 교실에 들어간 후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엄마가 어깨에 손을 올리기만 해도 살기 띤 눈빛으로 쳐다보며 뒷걸음질 쳤다.


그러더니 며칠 뒤 "영어수업을 듣지 않겠다"며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엄마는 그런 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투정 좀 부리지 마"라며 억지로 영어 교실에 보냈다.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애가 아직 어려서 공부하기 싫은가 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하지만 아이의 방을 청소하던 중 발견한 그림 2장을 보고 엄마는 손을 파르르 떨며 오열했다. 아이를 영어 교실에 보내는 게 아니었다.


소녀의 그림 속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누워있는 아이와 괴상한 표정으로 아이를 성폭행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엄마는 그게 자신의 딸이 아닐 거라 믿고 싶었지만, 손만 대도 살기 띤 눈빛으로 자기를 쳐다보던 딸의 모습을 떨칠 수가 없어 당장 아이를 데리러 영어 교실로 향했다.


이후 심리 치료 과정에서 엄마는 딸이 그간 실바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 엄마의 신고로 신부는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 소녀의 기억 속 그날은 잊을 수 없는 악몽으로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Dailymail 원문 캡처본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