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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부러진 아기 길냥이에게 온몸 '깁스'해준 수의사

척추를 다쳐 움직일 수 없던 아기 고양이가 깁스를 하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DANICA GINGRA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척추 부상으로 옴짝달싹할 수 없던 아기 고양이가 수의사의 정성스런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척추가 부러진 채 길가에 쓰러져있던 오렌지색 아기 고양이 빈스(Beans)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온몸이 마비돼 위험한 거리에서 꼼짝 못하던 아기 고양이 빈스는 미국 플로리다 주 팜시티 구조대에 의해 사바나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다.


빈스를 진찰한 수의사 대니카 징그라스(Danica Gingras)는 고통 속에서도 깜찍한 눈망울을 반짝이는 녀석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인사이트DANICA GINGRAS


대니카는 빈스의 전신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깁스를 둘러줬고 결국 갈 곳 없는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부터 빈스를 입양할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24시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녀석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니카의 따뜻한 손길 아래 빈스는 두 달 만에 척추 부상을 털고 일어났고 언제 아팠냐는 듯 집안 이곳저곳을 누비며 빠르게 적응했다.


대니카는 "빈스는 우리 가족의 반려견 오클리(Oakley)와 둘도 없는 '베프'로 지내고 있다"며 "녀석이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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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NICA GINGRAS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