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아프리카TV, 광고 방송할 때마다 1천만원 정도 요구"

YouTube 'buzzbean11'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BJ대도서관이 아프리카TV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방송정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대도서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며 최근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방송 정지를 당한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대도서관은 "월요일 쯤 아프리카TV 직원에게서 전화가 와 오늘(14일) 만났다"며 "'시노자키 아이 출연분이 광고 방송인데 사전에 말을 안했기 때문에 7일 정지를 해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모바일 게임 '아케론'의 홍보모델인 시노자키아이는 윰댕이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 방송에 게스트로 나왔고 대도서관도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시노자키아이는 남심을 녹이는 애교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대도서관은 "아프리카 관계자에게 '저희는 다른 BJ들처럼 배너 광고도 하지 않는데, 다른 BJ들이 배너 광고나 스폰서 광고를 할 때는 내버려두다가 왜 저희한테만 이러시냐'고 물었더니 그냥 정책입니다'라고만 말하더라"고 전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동안 대도서관과 윰댕이 CJ와 광고 방송을 할 때마다 아프리카TV가 800만원~1천만원을 청구한 사실도 밝혔다. 대도서관에 따르면 그동안 아프리카TV가 요구한 비용은 CJ 측에서 대납해왔다.

YouTube 'yum-cast'

대도서관의 아내 BJ 윰댕도 같은 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7일간 정지당했다"며 "시노자키 아이 건을 미리 말하지 않아서 방송 정책 위반이라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TV는 한 게임 전문지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