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IQ 130 상위 2%인 다섯살 서진이가 하루종일 문제를 푸는 이유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나는 학습지 안 풀고 싶은데요, 그러면 엄마가 실망할 거에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문제집을 사랑하는 만 5세의 영재 이서진 군이 등장했다.


서진이는 형누나들도 풀기 버거운 문제집들을 집안 가득 깔아놓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푸는 아이다.


이 범상치 않은 아이의 아이큐는 130. 아직 학교도 다니지 않은 꼬마는 상위 2%의 영재다.


하지만 서진이는 자신의 실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아이는 "더 대단한 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한테 잘하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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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아이는 문제를 틀리면 쉽게 좌절하고 괴로워했다.


노규식 박사가 "학습지 푸는게 정말 재미있니?"라고 묻자, 서진이는 "나는 안 하고 싶은데, 엄마가 실망한다고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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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는 "실망이 무슨 뜻인지 아냐?"는 질문에 "어떤 사람이 9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오랫동안 안 나와서 속상하고 이런거"라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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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식 박사가 다가가자 아이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들키기 싫은 듯 뒤돌아 서서 흐르는 눈물을 훔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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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는 박사의 다정함에 아이는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았다.


알고보니 서진이는 자신을 칭찬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더욱 열심히 공부하기를 엄마가 바란다고 지레짐작했던 것이다.


인사이트SBS '영재발굴단'


서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답이 정해진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는 생각을 기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이후 서진이의 엄마는 집에 나뒹굴던 문제집들을 전부 정리한 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도 나누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AVER TV캐스트 SBS '영재발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