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한국인 와사비 테러' 이후 호황 온 오사카 시장스시

인사이트Instagram 'chris_kim_1', 'youngdontv'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땐 일본을 방문하면 꼭 가야 하는 맛집으로 불렸던 시장스시.


그런 시장스시가 '혐한 와사비 테러' 이후 오히려 한국인 덕분에 호황을 맞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서'시장스시(市場ずし)'나 '이치바즈시'를 검색하면 한국인들의 인증샷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이 게재한 게시물은 각양각색이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 맛있게 먹었던 곳이 알고 보니 시장스시였다는 내용부터 이제 와사비 테러가 없으니 맘 편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최근 후기까지.


'시장스시'가 한국인들에게 유독 와사비를 많이 넣는 방식으로 테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는 '불매 운동'으로 번졌음에도 일부 유저들이 호기심에 해당 매장을 찾아 후기식으로 인증샷을 게재하는 것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혐한'으로 논란이 된 스시집을 굳이 찾아가는 이유가 뭐냐"면서 "방문을 안해야 하는데 자꾸 가니까 한국 소비자들의 무서움을 못 느끼는 거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부정적인 이슈였긴 하지만 '와사비 테러'로 유명해지면서 시장스시가 한국인들의 호기심을 이전보다 더 많이 끄는 관광 포인트가 된 셈이다.


한편 유독 한국인에게 와사비테러를 한 곳은 시장스시 '난바점'과 '도톤보리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 스시집서 '한국인' 상대로 벌어지는 '와사비 테러'일본 오사카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유명 스시집에서 '혐한' 조짐이 보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