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잠든 노인의 몸을 지탱해준 청년

via 웨이보

 

중국의 한 버스에서 잠든 노인을 위해 '인간 쿠션'을 자처한 청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충칭완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이 쓰촨성 청두시 시내를 다니는 버스에서 홀로 앉아 졸고 있는 노인의 몸을 지탱해준 청년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버스에 홀로 앉아 잠에 빠진 노인의 몸을 한 청년이 지탱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잠에 취해 몸이 기울은 노인이 통로 쪽으로 넘어지지 않게 자발적으로 '쿠션' 역할을 한 것이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졸다가 무의식중에 몸이 기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자꾸 내 쪽으로 몸이 기우는 것에 사람들은 불편해하며 피한다. 

 

하지만 청년은 노인을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했다. 당시 이 일을 목격한 한 승객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게시했다. 사진은 중국 내에 일파만파 퍼져서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는 물론 현지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via 웨이보

 

해당 사진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자 현지 언론에서 주인공을 찾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난교통대학에 다니는 2학년 자오멍((赵蒙) 이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할아버지의 모습에 떨어져 다치실까 봐 염려돼 받쳐 드린 것이다."며 심경을 전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자오멍의 겸손한 발언에 중국에서는 또 한 번 감동 받았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을 많이 접하는데 이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미담이다.

 

한편 중국은 최근 젊은이들이 자리 양보를 해주지 않는다며 노인들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서 중국 네티즌들은 " 청년의 작은 행동은 모든 국민이 본받을 만하다."며 "아직도 중국엔 이렇게 착한 이가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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