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던진 쓰레기 먹는 배고픈 판다

Shanghaiist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동물원 우리 안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판다가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판다'를 소개했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 지역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 방문한 관람객은 판다가 살고 있는 우리 안을 들여다봤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 이곳저곳에 널브러져 있는 썩은 과일, 빈 봉투 등을 판다가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화가 난 관람객은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우리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사육사도 문제고, 쓰레기를 버린 관람객들도 문제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자 동물원 측은 급히 공식 사과를 하며 "판다 우리 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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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