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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것도 서러운데, 차량서 바퀴 떼가는 사람들

태풍 차바로 인해 차량이 침수된 것도 가슴 아픈데 침수 차량에서 값나가는 부품을 털어가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 수재민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태풍 '차바'로 차량이 침수된 것도 가슴 아픈데 침수 차량에서 값나가는 부품을 털어가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려 수재민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11일 울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침수차량 보관 장소에 모아 둔 차량의 부품이나 귀중품을 훔쳐가는 일이 잦아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400대 가량이 견인돼 있는 침수차량 집중 보관소에서도 값비싼 외제차가 집중 절도의 대상이다.


차량 안에 있던 골프백이나 지갑, 블랙박스 뿐 아니라 바퀴도 통째로 도난당하는 것.


경찰은 침수 과정에서 유리가 파손돼 벌어진 틈이나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열고 절도범들이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