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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나선 군인에게 총 대신 ‘꽃’을 준다면?

총알이 쏟아지는 전장에 나선 용맹한 군인들이 총 대신 꽃을 들고 있다면 전쟁은 세상에서 사라질까? 프랑스 디자이너 ‘미스터 블릭’이 그런 상상을 작품 속에 반영했다.

ⓒ Mister Blick

 

프랑스의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스터 블릭(Mister Blick)이 전쟁 사진의 위협적인 무기들을 아름다운 꽃으로 바꿔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마이모던멧(the mymodernmet)은 미스터 블릭의 흥미로운 사진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사진 속의 군인들은 자세를 낮춰 주변을 경계하고 대형 제트기 앞에서 보초를 서기도 한다. 

 

그런데 한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군인들의 손에는 총이 아닌 커다란 꽃 줄기가 들려있는 것. 군인들이 총 대신 꽃을 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 Mister Blick

 

작가는 반전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군인들에게 총 대신 아름다운 꽃을 '선물'한 것이다.

 

단조로운 흑백사진에 유일하게 색을 가진 꽃이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마치 총알 대신 꽃으로 싸우는 듯한 착각을 준다. 

 

꽃으로 싸우는 군인은 결국 화해와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셈이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

 

미스터 블릭은 서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사물을 조화시켜 초현실적인 그림을 만들고 평화를 지향한다는 메세지를 강조했다.

 


ⓒ Mister B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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