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백악관 홈페이지,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VR기기를 이용해 석굴암 내부를 관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화제다.
7일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시 마포 상암동 눌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VR기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VR기기로 석굴암 내부를 관찰하며 즐거워했다.
박 대통령 주변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참모들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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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집무실에서 삼성전자의 VR기기를 이용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구경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이 주목됐던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이 VR기기를 사용했다는 것 외에도, 대통령이 집무실 밖까지 나왔음에도(?) 비서는 자기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아무리 사소한 일을 하더라도 참모진이 두 손을 모으고 따라다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기에 한국 누리꾼들에게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대통령을 대하는 한국 공무원들의 자세가 너무 경직된(?)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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