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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이 '중국인'으로 기재돼 있는 중국 백과사전

중국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는 윤동주 시인이 '중국인'으로 표기돼 있다.

인사이트(좌) 위키미디어, (우) 교보문고 


[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가 '중국인'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6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시인의 국적이 '중국'으로 표기돼 있다.


실제로 해당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시인을 검색하면 '중국 국적의 조선족'으로 설명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윤동주 시인은 한국의 대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평가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중국인'이라는 바이두 백과사전의 설명은 황당함 그 자체다.


이 밖에도 김소월 시인을 '북조선 국적의 조선족'으로,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조선 국적의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바이두 백과사전의 오류는 '반크'에서 '사이버 외교관'으로 활동 중인 이시우(16) 군의 제보에 의해 알려졌다.  


이에 반크는 바이두 백과사전 운영진에 한국 독립운동가의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윤동주는 시인은 일제강점기 당시 암울한 시대상을 시 속에 녹여낸 인물로, '서시', '별 헤는 밤' 등이 대표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실제 바이두 검색 결과(국적 '중국', 민족 '조선족'으로 표기) / 바이두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