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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경악케 한 어제자 '그알' 속 현직 경찰의 태도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등장한 경찰의 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전날인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등장한 경찰의 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26년 전 부산에서 발생했던 2인조 살인사건에 의문을 품고 당시 수사를 진행했던 경찰들을 찾아갔다.


당시 검거됐던 2명의 범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경찰의 가혹행위에 어쩔 수 없이 시인했다"고 주장한 탓에, 해당 살인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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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지금도 경찰로 재직 중인 당시 수사 경찰을 찾아가 "두 명이 진짜 엄궁동 살인사건의 진범이 맞냐?"고 물었고, 경찰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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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당 경찰은 제작진에게 "그만 가주면 안되겠냐?", "좀 봐주세요"라며 재차 인터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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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갑자기 경찰은 접착 테이프를 뜯어 자신의 입에 붙이는 돌발행동을 취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의 행동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비춰졌다. 결국 제작진은 경찰에게서 어떤 말도 듣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이에 '진범이 맞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하던 누리꾼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직 경찰로서 올바른 행동은 아닌것 같다"며 그의 돌발행동에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해당 사건은 1990년 1월 부산 엄궁동 갈대숲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했으며, 그로부터 1년 뒤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변호를 맡았던 문재인 의원은 "35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는데 한이 남는 사건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