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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페북 강타한 '중고나라 사기꾼' 잡기 실시간 중계

지난 30일 한 페이스북 유저는 "중고나라 사기꾼 잡으러 간다"며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가 해당 중학생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노정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지난 밤 페이스북에서는 6개월 전 자신에게 사기를 친 '중고나라 사기꾼'을 잡으러 간다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페이스북 유저가 큰 화제였다.


지난 30일 류정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고나라 사기꾼 잡으러 간다"며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가 해당 중학생에게 사과를 받아내는 과정을 공개했다.


류 씨는 "오늘 카톡을 보는데 '사기꾼'이라고 저장해 놓은 카톡이 떴다"며 6개월 전 자신에게 DSLR을 판다고 속이고 잠적한 중학생 A를 추적하기 시작한 일화를 소개했다.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추가하며 대구까지 내려가 사기를 친 중학생을 만나는 흥미진진한 과정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Facebook '노정호'


류 씨는 A와 나눈 카톡 대화, 집을 나서는 과정, 고속도로를 타는 모습, A를 차에 태운 뒤 공범을 잡으러 가는 과정, A의 부모와 통화한 뒤 A에게 사과를 받아낸 모습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재미있는 말투와 흥미진진한 응징 과정 생중계(?)는 무려 19만이 넘는 '좋아요'를 불러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류 씨는 "4시간 넘게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화가 좀 가라앉았다. 아이의 아버지가 신고만 하지 말고 제대로 혼내달라고 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팔로우와 관심이 무섭기도 하고, 사칭 계정까지 생겨나서 토토 홍보하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추격자 분들도요"라며 너무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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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노정호'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