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서 실종된 치매 걸린 아버지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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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사랑하는 아버지를 이대로 잃을 수는 없습니다"

30일 충남 당진시에 거주하는 이원두 씨는 당진시 순성면에서 실종된 아버지 이성호(77) 씨를 애타게 찾는다고 밝혔다.

이성호 씨는 지난 26일 밤 자택에서 실종됐다. 이날 9시경 함께 잠자리에 든 아내가 자정 넘어 일어나보니 사라져 있었다.

실종 당시 이성호 씨는 흰색 파자마 하의와 긴팔 카라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아들 이씨에 따르면 이성호씨는 최근 1년 새 치매가 심해졌다. "출근한다"며 동네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일도 종종 있었다.

이씨는 "아버지가 이렇게 오래 사라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사랑하는 아버지를 이대로 잃을 수는 없다"며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당진시 인근에서 흰색 파자마 바지를 입은 사진 속 70대 남성을 목격한 독자는 이원두 씨(010-9654-0855)에게 연락해 주길 바란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