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영안실 바닥서 백남기 농민 시신 지키는 대학생들

인사이트Facebook '주진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영안실 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대학생과 시민들의 사진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주진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영안실을 지키는 학생과 시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시민들은 백 농민의 시신이 있는 영안실 앞 바닥과 장례식장에서 얇은 장판에 의지한 채 잠을 자고 있다.


시민들은 백 농민이 돌아가시기 전날인 24일부터 서울 대학로의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후 백 농민이 돌아가신 뒤 경찰이 "백 농민의 직접적인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하겠다"며 병원 진입을 시도하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여 경찰의 병원 진입을 막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법원은 백 농민의 시신 부검 영장을 '조건부' 발부하면서 "부검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