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의 추성훈 가족이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은 그간 파이터로서의 자신과 아빠로서 느껴온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2년 8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치룬 추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U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슈퍼맨 아빠 추성훈을 위해 아내 야노시호와 딸 사랑이는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를 치룬 후 퉁퉁 부은 얼굴로 귀가한 추성훈과 그를 위해 정성스레 축하 파티를 준비한 모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추성훈은 가족에게 그간 파이터와 아빠로서 지내온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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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으로 다칠 때까지 왜 하고 싶은 거야?”라는 야노시호의 질문에 추성훈은 “난 태어나서 계속 승부의 세계에서 자랐다”며 “내 몸은 엉망이 될 지라도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기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더 강해지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성훈씨 얼굴을 못 보고 있겠어”라는 아내의 말에 그는 “여러 가지로 정말 고마워. 내 멋대로인 점도 있지만 도와줘서 고마워”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엄마의 눈물에 놀란 사랑이 또한 눈물을 글썽이며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엄마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후 집에 귀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가야 하는 추성훈은 현관까지 마중 나온 야노시호를 말없이 따뜻하게 안아준다.
부부간의 이해와 배려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는 가족의 모습이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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