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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주세요" 15년 만에 경찰서 찾은 딸의 눈물 (영상)

15년 전 가출한 딸이 그리운 가족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15년 전 가출한 딸이 그리운 가족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지난 23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찰의 도움으로 15년 만에 재회한 부녀의 감동적인 순간이 공개됐다.


추석 당일이었던 15일 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에는 한 부부가 찾아왔다.


이중 부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15년전 부모님과의 불화로 집을 나온 뒤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아버지를 찾고 싶다"며 경찰에 부탁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


그녀는 집을 나가고 1년 뒤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었지만, 당시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는 모습에 선뜻 집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이 여성은 홀로 독립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여성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이름과 집 전화번호 뒷자리 뿐. 하지만 경찰은 수소문 끝에 아버지를 찾아냈고 두 부녀는 경찰서에서 극적인 재회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서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사위와 외손주가 생겼다"며 뛸듯이 기뻐했다.


이들의 감동적인 재회 영상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셨고 사연 속 여성의 이야기를 꼼꼼히 들어주고 발 벗고 가족을 찾아준 경찰에 대한 존경과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