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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일해야 했던 편의점 사장님이 입구에 붙인 사과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사장의 눈물 젖은 안내문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알바를 구하지 못해 너무 힘이 듭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사장의 눈물 젖은 안내문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불을 환하게 밝힌 편의점 유리문에는 "죄송합니다. 알바를 구하지 못해 너무 힘이 듭니다. 잠시 자고 오겠습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편의점은 가맹 계약에 따라 24시 오픈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할 경우 주인이 잠을 못 자더라도 영업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


추석 때도 이같은 가맹 계약 탓에 고향길에 오르지 못한 편의점 사장들이 있었다.


때문에 지난 추석에도 세븐일레븐 등 일부 가맹점주들이 명절 연휴 기간동안 '자율휴무제' 도입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의 일환으로 간판불 소등 운동을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원금을 받지 못할까봐 아르바이트생 없이는 마음대로 쉴수도, 그렇다고 계약을 철회할 수도 없는 편의점 주인들.


눈물 젖은 24시간 영업의 애환이 담긴 안내 쪽지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도 더해가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