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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교통이 불편한 오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100원 택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1일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100원 택시’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의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맞춤형 교통 서비스의 하나로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충남 서천군의 '희망택시'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 9월 전라남도 역시 올해 안에 화순군과 보성군에서부터 100원 택시의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라남도 측의 설명에 따르면 100원 택시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교통 오지 주민들이 택시를 호출하면 요금 100원에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나 면 소재지까지 데려다 주는 교통편의 서비스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이용자가 읍·면을 넘어 더 먼 곳까지 가고 싶을 때는 버스요금 12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즉 버스가 오지 않는 지역의 마을에서 읍내까지 나가려면 1300원의 택시요금이 필요하다.
한편 공모는 22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사업 기간은 2015년 1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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