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SBS 'TV동물농장'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위험천만한 6차선 도로 위를 하루에도 몇 번씩 건너는 유기견이 있다.

1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는 6차선 도로를 누비는 강아지가 지키고 싶어했던 비밀이 소개됐다.

이날 동물농장 제작진들은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살아가는 강아지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강아지는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앉아서 한 곳을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강아지의 동태를 살펴본 결과, 강아지는 6차선 도로 건너편 목자재 아래에 자신의 새끼 두 마리를 숨겨두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BS 'TV동물농장'

어미 강아지는 날이 밝으면 6차선 도로 너머에서 새끼들이 잘 있는지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새끼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가 걱정된 제작진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강아지 구조에 나섰다.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들은 동물병원에서 진찰 받았고 어미개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새끼들 모두 매우 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지켜봤던 인근의 치킨집 사장님은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했고 녀석에게 '팡팡'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줬다.

※ 새끼 강아지들을 구조하는 현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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