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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아빠와 세 딸의 마지막 웨딩 댄스(사진)

말기 암을 선고 받고 시한부 삶을 사는 한 남성의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하고 있다.

ⓒ DC Photography

 

"이 결혼식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세 딸들이 실제 결혼할 때도 내 영혼이 그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요."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한 남성의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하고 있다.

 

8일 영국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지역 방송 등은 미국 아이다호 보이지(Boise)에 거주하는 46살 켈빈 피터스(Kelvin Peters)의 가슴 먹먹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말 담낭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하고 있는 켈빈에게는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는 이제 서서히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치료에 전념했지만 이제 그만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세상과 이별해야 하는 것이다. 켈빈이 끝까지 치료에 전념했던 이유는 그에게 세명의 아름답고 귀여운 딸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세 딸의 결혼식에 꼭 참석해 신부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웨딩 댄스를 추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살아서는 그런 꿈을 이룰 수 없게 된 것이다.

 

ⓒ DC Photography

 

켈빈의 사랑스런 세 딸 케이틀린(Kaitlin, 21), 켄달( Kendall, 15), 이사벨라(Isabella, 13)는 아빠 몰래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웨딩 파티를 준비했다.

 

세 딸 중에서도 큰 아이인 케이틀린은 이제 이별해야 하는 아빠를 위해 명예 결혼식(honorary wedding)을 올리기로 했다. 물론 결혼식의 클라이맥스인 댄스 파티도 준비했다.

 

세 딸의 사연이 알려지자 주변 사람들은 하나 둘씩 이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아이다호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케이틀린의 준비는 수월하게 이뤄진 것이다. 

 

결혼식 장소는 물론 하객과, 웨딩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웨딩촬영 전문 사진사까지 모두 섭외됐던 것이다.

 

큰 딸 케이틀린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 친척 그리고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신랑이 없었지만 세 딸은 아빠와 함께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고 댄스 파티까지 즐겼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가슴먹먹한 사연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DC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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