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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들이 첫승을 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 야구장에서 24살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Trevor Williams)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대 3으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이날은 윌리엄스가 지난 2012년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고 MLB에 첫 진출한 이후 파이어리츠로 이적해 데뷔 첫승을 올리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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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재키와 11개월 된 아들 아이작 그리고 아버지 리처드가 이 순간을 함께 했다.
트레버가 첫승을 올린 뒤 가장 먼저 뛰어간 곳은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던 관중석이었다.
트레버는 아내와 '승리의 키스'를 나눈 뒤 곁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던 아버지 리처드를 바라봤다.
아버지는 그 동안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모든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아들이 야구선수로 성공하기를 평생 기다려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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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순간 아버지와 아들의 포옹은 그 무엇보다 뜨거웠다. 아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아버지의 가슴은 기쁨으로 벅차올랐다.
아들이 건넨 '승리의 야구공'을 받아든 아버지는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감동적인 장면은 야구장에 있던 관중들은 물론이고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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