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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규모 7 지진 발생하면 275만명 사망"

규모 7 강진이 서울에 발생할 경우 275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좌) 영화 '일본 침몰' 스틸컷, (우) 영화 '대지진' 스틸컷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에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하면 서울에서만 사망자가 275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시립대 김형준 교수가 발표한 '지진재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예측 모델 개발'에 따르면 서울에 규모7의 강진이 발생하면 사망자가 275만 8천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의 보고서는 서울 중구 필동 남서쪽 0.83㎞ 지점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해당 지점에서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나 경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규모 6.5일 때는 사상자 31만 5천 명, 경제손실은 1,28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할 때는 서울에서만 사망자 275만 명이 발생하고 경제 손실은 2,8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4월 국민안전처에 제출됐다.


한편 지난 7월 14일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시뮬레이션 지진 피해 예측 결과에 따르면 서울 중랑교에서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서울 시민 1,433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지진 규모가 6.5가 될 경우 사망자는 10배 가까이 상승해 1만 2,778명이 사망할 것이라 발표했다.


우리나라 건물 대부분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한 보고서와 시뮬레이션 결과다.


인사이트'지진재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예측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