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동물 실험'한다며 강아지 죽였다 살리고 다시 죽인 과학자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12마리의 그레이하운드가 심장을 적출당했다가 다시 이식받는 충격적인 동물실험의 희생양으로 사용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심장이식 시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 기능이 손상되지 않고 보존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살아있는 12마리의 강아지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심장을 적출당해 목숨을 잃었다.


물론 다시 심장을 이식받아 살아났지만, 과학자들은 동물 실험 후 필요가 없어진 이 강아지들을 안락사 시켜 또 죽게 만들었다.


인사이트동물실험을 진행한 대학교 건물 / Monash University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호주의 동물 인권 운동가들은 불필요할 정도로 잔인한 실험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호주 휴먼리서치(Human Research) 수장 헬렌 마스턴(Helen Marston)은 "왜 국민의 세금으로 본인들 마음대로 이 같은 잔인한 짓을 일삼느냐"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모내시 대학교는 현재 국민들의 비난 여론으로 수많은 호주 언론들의 취재요청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