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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운동 5시간만 하면 매일 술 마셔도 된다"

매일 술을 마셔도 일주일에 5시간 운동하면 술을 안마시는 것과 동일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일주일에 5시간만 운동하면 술을 진탕 마셔도 사망 확률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주일에 5시간 운동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확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과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의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06까지 영국 성인 36,370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과 운동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중 85%는 '종종 마시는 편'이라고 답했고, 13%는 '하루 권장량을 훨씬 뛰어넘게 마신다'고 응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들을 추적 연구해본 결과 일주일에 2시간 반 정도 운동하는 사람은 똑같이 술을 마시지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술을 매일 마시지만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술을 아예 안마시는 사람들보다도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술은 몸속 세포의 염증을 증식시켜 암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만 운동해도 알코올이 세포에 일으키는 염증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활성화되기에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