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는 고양이 위해 차 멈춰준 영국 시민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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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는 고양이를 보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사람들의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 다트퍼드 지역의 한 거리를 지나가고 있던 운전자는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고양이를 발견한 뒤 차를 멈춰 세웠다.

반대편 차선 운전자 역시 고양이를 발견했는지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웠다.

고양이는 그 모습을 보더니 도도한 발걸음으로 길을 건너갔다.

Gettyimages

지난 2015년 한국도로공사에서 조사한 '전국 고속도로 로드킬 수'는 2,550마리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조사기관마다 다 달라 정확한 수는 측정되지 않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전국의 도로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 건수는 연간 1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동물들이 갑자기 찻길로 뛰어들어 벌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영상은 운전을 할 때 신호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배려의 마음'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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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