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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30분 '엄마'는 1살 된 아기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깼다.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알레르기' 때문에 우는 딸을 품에 안고 찬 바닥에서 물을 맞은 엄마의 사진을 소개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이든 크루거(Eden Clougher)는 평소 피부가 약하고 몸이 좋지 않은 딸 때문에 늘 걱정이 많았다.
잠들기 힘들어하는 딸을 겨우 재우고 눈을 붙인 크루거는 어두운 밤 딸이 고통에 젖어 우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딸에게 달려가 보니 아기는 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크게 울부짖고 있었다.
크루거는 곧바로 샤워실로 딸을 데리고 갔고, 새벽 3시 30분부터 찬 바닥에 누워 그대로 물을 맞았다.
그녀는 "딸은 울음을 멈추지 않았지만 피부를 맞대고 물을 함께 맞은 덕분에 고통에서 벗어났다"면서 "아이에게 병을 줬으니 나는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못난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