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 주먹으로 때리고 "인형인줄 알았다"고 변명한 남성
생후 5일 된 아기가 의문의 남성에게 이유없이 주먹으로 맞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미안, 인형인 줄 알고 그냥 한번 쳐봤어"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맨체스터의 한 마트에서 생후 5일 된 아기가 의문의 남성에게 이유없이 맞고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보도했다.
아기 엄마 에이미 두커스(Amy Duckers)는 출산 후 처음으로 아기를 데리고 나간 마트에서 조용하던 아기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자 곧장 아이를 쳐다봤다.
에이미가 오랜만에 만난 이웃 주민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던 중, 한 남성이 아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 상해를 입힌 것이다.
게다가 남성은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치는 에이미에게 "인형인 줄 알았지"라며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
아기는 곧장 응급차로 병원에 실려갔고 남성은 그 자리에서 즉시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도 아기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가족들의 보호 아래 집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