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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입은 미녀, 2년만에 가면 벗다 (사진)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던 여성이 질투에 눈이 먼 라이벌 여성의 공격에 전신에 화상을 입고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다가 최근 완치한 얼굴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다.

 Seven Network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던 여성이 질투에 눈이 먼 라이벌의 공격에 전신에 화상을 입고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다가 최근 완치해 얼굴을 공개해 감동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일간 미러,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호주 서부의 퍼스(Perth)에 사는 다나 불린(Dana Vulin, 28)이 최근 얼굴의 마스크를 벗고 새로운 얼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델과 같은 외모를 가졌던 다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주변 사람들에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어느날 나탈리 디미트로브스카(Natalie Dimitrovska)라는 여성에 의해서 인생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평소 다나의 외모를 질투하던 나탈리는 그녀의 얼굴을 망쳐 놓겠다고 공언하고 다녔는데 실제로 2012년 2월 16일 다나의 집에 찾아와 변성 알코올(methylated spirits)을 온 몸에 뿌린 것.

 

화학 테러로 인해 다나는 온 몸에 불이 붙었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서 무려 30개월 동안 병원에서 30회 이상의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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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초기에는 혼수상태에 빠져 코마에서 빼어나지 못했지만 삶에 대한 놀라운 의지로 다시 깨어나 치료를 받고 회복을 위한 노력에 힘썼다. 그녀는 얼굴과 전신에 무려 3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았고 최근 치료를 위해 늘 쓰고 살아야 했던 마스크를 벗게 됐다.

 

그녀가 새롭게 얼굴을 공개한 것은 패션 쇼의 캣 워크 위에서였다. 그녀의 강한 의지와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가 주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호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만족스럽다"며 "사라들이 내 얼굴을 보고 삶에 대한 힘, 확신, 용기 그리고 희망 등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에게 테러를 가한 나탈리는 17년 형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수감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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