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재래식 변기에 무너진 문까지' 화장실 불편해 그냥 참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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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지저분하고 낡은 학교 화장실 때문에 화장실 가기를 포기한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일 JTBC 뉴스는 아이들이 낡은 화장실이 싫어 '무조건 참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JTBC 측 취재진들은 리모델링한지 20년된 낡은 학교 화장실의 모습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았다.


서울 시내 한 중학교 남자 화장실은 양변기가 가장 끝 칸에 한 곳 밖에 없어, 양변기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은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 군은 "한 층에 양변기가 하나밖에 없는게 제일 불편하다. 대변 마려운 친구들은 2층 교무실 화장실로 간다"고 말했다.


교사용 화장실에는 대부분 비데까지 설치돼있는 반면, 서울 초중고 학생용 화장실의 양변기 보급율은 58%에 불과하다.


각 시도교육청이 화장실 개선 사업을 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빠르게 변화는 시대 속에서 화장실 모습만 20년이 넘도록 그대로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오늘도 그저 '참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