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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준생, 스펙 쌓기 위해 평균 '4,300만원' 쓴다

취준생들이 경쟁에 시달리면서 스펙쌓기에 과도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들이 경쟁에 시달리면서 스펙쌓기에 과도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SBS 8 뉴스는 취업준비생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평균적으로 약 4,300만원 정도를 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취준생들은 기업의 정확한 평가 기준을 몰라 흔히 알려진 '9대 스펙'에 무작정 목을 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대 스펙이란 학벌, 학점, 토익 등의 정량 스펙에 사회봉사와 성형을 포함한 것이다. 늘어난 스펙에 대응해 학원비를 포함한 독서실비, 교통비 등 취준생들이 투자하는 돈은 평균 4,269만원이다.


그러나 취준생들의 이런 노력에도 대다수의 기업들은 탈스펙을 요구하고 있다.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스펙에는 신뢰가 안 간다"며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지원자가 어떤 노력과 경험을 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취준생과 대기업의 입장차가 확연히 갈리는 가운데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생들은 "정확한 평가 기준을 모르니 아예 놓을 수도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