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김재수 후보자 "노모가 빈곤층으로 등록된거 몰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모친이 최근 10년간 빈곤층 의료혜택을 받아온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모친이 최근 10년간 빈곤층 의료혜택을 받아온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자 모친의 의료비 부정수급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2006년까지는 동생이 부양자였고, 내가 해외근무를 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독립으로 됐다"며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된 것은) 동생도 몰랐고, 나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행정기관에서 걸러지지 않고 간 것이 의아스럽다"며 "기본적으로 장남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데 송구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이 시작되자 뒤늦게 모친을 동생의 직장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지적에 대해 "검증기관에서 이상하다고 연락이 와서 (이름을 올렸다)"고 답했다. 


김현권 의원은 "청와대에서 석달 간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을 했다"며 "석달 간 검증해서 나온 사실보다 최근 열흘간 나온 사실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검증 과정이 너무 부실한 것 아니냐"고 박근혜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