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그알' 드들강 여고생 알몸 살인사건과 사라진 반지 충격 진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4주 만에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장기 미제 사건인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이 집중 조명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사라진 반지 - 드들강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을 상세하게 다뤘다.


드들강 살인사건은 지난 2001년 2월 4일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알몸의 시신으로 발견된 여고 3학년 민지 양의 억울한 죽음으로 오랫동안 '장기미제 사건'으로 기록됐다.


다행스럽게도 사건이 발생한 뒤 15년 만에 민지 양의 몸에 남아 있던 범인의 정액을 단서로 피의자가 특정돼 검찰이 최근 김모 씨를 기소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민지 양은 시신으로 발견될 당시 발목에 걸쳐진 스타킹을 제외하고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으며 항상 끼고 다니던 반지까지 사라졌다.


놀랍게도 민지 양의 사건이 발생하기 6개월 전에 드들강에서 멀지 않은 '만봉천'에서 20대 간호사 영주(가명) 씨가 알몸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만봉천 사건 피해자의 친구는 "드들강 살인사건과 너무 똑같다. 사건 6개월 전에 제 친구가 죽었는데 그 드들강에서 죽었던 여자랑 똑같았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알몸으로 발견된 것은 물론이고 손에 늘 끼고 다니던 반지까지 사라졌던 것이다.


인사이트민지 양과 여간호사 영주 씨의 손가락에서 반지가 사라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제작진은 "드들강 살인사건과 만봉천 사건에 공통점이 있다"면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의자 김모 씨는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김씨는 2001년 2월 4일 나주 드들강변에서 여고생 민지 양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조르고 강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