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처음 만난 치타와 강아지의 변함없는 우정 (영상)
어느새 늠름한 모습으로 자란 아기 치타와 강아지는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야생이었다면 아마 불가능했을 치타와 강아지의 돈독한 우정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히어로바이럴은 2년 넘게 함께 지내며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고 있는 치타와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동물원(San Diego Zoo)에서 2014년에 태어난 아기 치타 루샤(Ruuxa)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사육사들 손에서 길러졌다.
보통 한 번에 3~5마리를 낳는 어미 치타는 야생에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생각되는 아기 치타를 포기하는 습성이 있는데 앞다리가 좋지 않았던 루샤가 바로 어미가 포기한 아기 치타 중 한 마리였다.
사육사들은 홀로 자라게 된 루샤가 외롭지 않도록 생후 8주 된 강아지 '레이나(Raina)'를 소개해주기로 결정한다.
루샤와 레이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경계심 없이 다가가 서로의 온기를 나눴다.
녀석들의 우정은 아기 치타 루샤가 앞다리 교정 수술을 받았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레이나는 아픈 다리로 고통스러워하는 루샤가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항상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줬던 것이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루샤와 레이나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애틋한 우정을 나누며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샤와 레이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