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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최측근 숙청에 사용한 '처형 방법' 4가지

외신에 소개될 만큼 극악무도한 김정은의 '최측근 처형 방식'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KCNA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최근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의 탈북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이 또 한 번 동요하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럴 때마다 김정은은 흔들리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은 물론 고모와 고모부와 같은 친척들에게까지도 갖은 죄를 뒤집어 씌어 숙청해왔다.


일명 '공포 정치'로 불리는 김정은의 이런 숙청에 당한 간부 및 친인척은 집권 첫 해인 2012년 3명에서 이듬해 30여명, 2014년 40여명, 2015년 60여명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북한에서 숙청되는 간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미사일 도발로 남한의 안보가 위협되는 지금, '극악무도 독재자' 김정은이 자신들의 최측근들을 어떤 방법으로 처형해 북한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는지 알아보자.


1. 고모부 장성택 - 고사기관총 + 화염 방사


인사이트연합뉴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은 군사정변을 꾀했다는 혐의로 2013년 12월 8개의 직위가 모두 해제되고 출당 조치를 당한 뒤 숙청됐다.

 

당시 장성택은 지하 밀실에서 '고사기관총'으로 처형된 뒤 불태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기관총은 주로 항공기를 사격하는 데 쓰는 큰 기관총이다.


2. 고모 김경희 - 독살


인사이트연합뉴스


미국 CNN뉴스에 따르면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지난해 5월 김정은에 '독살'됐다.

 

CNN은 2015년 5월 고위 탈북자인 박 모 씨의 말을 빌려 "김경희가 남편 장성택 처형에 강하게 항의하자, 김정은이 이를 잠재우려고 독살했다"라고 전했다.


외신에서는 김경희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올해 7월 국가정보원은 "김경희가 남편인 장성택 사망 직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현재 평양 외곽에서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


3. 인민무력부장 현영철 - AK 소총


인사이트MBC


북한 내 군 서열 2위였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불경죄를 이유로 지난해 4월 AK 소총으로 공개 처형됐다.


이와 관련해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은 "현영철 처형은 자동 소총(AK 소총)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AK 소총을 든 6명이 각각 15발씩 총 90발을 한꺼번에 쏴 현영철을 처형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동소총을 여러 발 쏘기 때문에 마치 고사총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주검이 된다"라고 말했다.


4.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철 - 박격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애도 기간에 술을 마시다 적발된 김철 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바로 끌려 나가서 박격포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격포는 보병 전투에서 위력적이라고 손꼽히는 무기다. 김철은 박격포 수십 문이 동원돼 시신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이 처형 당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