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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관중 야유에 눈물 터뜨린 프랑스 선수 (영상)

리우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 팬들의 야유에 프랑스 선수가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브라질 팬들의 야유에 프랑스 선수가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리우 올림픽 장대 높이 뛰기 선수인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Renaud Lavillenie)가 눈물을 쏟은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6일 르노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브라질의 티아고 브라즈 다 실바(Thiago Braz da Silva)와 경기를 벌였다.


그는 개최국 선수인 티아고를 상대로 우승을 다투다 브라질 팬들에게 심하게 야유를 받았다.


결국 르노는 은메달을 땄고, 자기가 당한 상황을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미국의 흑인 선수가 나치 독일인으로부터 부당하게 대우받은 것에 빗대 트위터에 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josezaragocista'


그러나 르노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곧 철회 했지만, 다음날 메달 시상대에 올랐을 때 브라질 관중으로부터 더 심한 야유를 받게 됐다.


억울했던 르노는 표정이 어두워졌고 급기야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상황을 지켜본 여러 사람들은 관중들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일침을 놓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토마스 바흐(Thomas Bach)는 관중들의 이런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받았던 브라질의 티아고도 시상식 이후 르노를 찾아가 위로했다.


인사이트twitter 'ioc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