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리우, 우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가대표 가슴에 새겨진 태극마크는 가리고 노스페이스 상표를 노출시킨 공영방송 KBS 인터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리우, 우리'에서는 리우 올림픽 현지 스튜디오를 연결해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정영식 선수와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대표 단체복을 입고 출연한 서효원, 정영식 선수는 탁구 선수로서 느끼는 고충와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입고 나온 단체복에 새겨진 태극마크는 KBS 로고로 가려진 반면 후원 기업 상표는 그대로 방송됐다.
KBS '리우, 우리'
방송을 접한 한 시청자가 해당 장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공영방송 KBS를 향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는 방송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득이하게 조치한 것이지 의도적으로 태극마크를 가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리우 현지 스튜디오에서 화면 합성을 위해 파란색 배경의 '크로마백' 기술이 사용됐고, 이 과정에서 태극문양 하단부가 왜곡되는 현상이 일어나 가렸다는 것이다.
KBS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상표는 가리지 않고 태극마크만 가려 방송을 내보낸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NAVER TV캐스트 '금은동메달 (리우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