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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 상징 '군함도'를 미화하는 일본의 역사 왜곡

'강제노역의 상징' 군함도에 대해 일본이 이를 미화하고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하시마(군함도)섬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 모습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강제노역의 상징' 군함도에 대해 일본이 이를 미화하고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800여 명이 끌려와 강제노역을 했고, 민간인 122명이 숨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메이지 산업혁명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받는 조건으로 징용을 포함한 역사적 사실을 모두 기록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 약속을 했다.


하지만 일본은 강제노역을 숨기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폐허가 된 군함도를 관광지로 개발시킨 일본은 관광객들에게 사실과 전혀 다른 해설을 제공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일본에서 유명 관광지가 된 하시마(군함도)섬


현지 가이드는 1974년까지 섬 생활은 모든 것이 풍족하고 최첨단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강제노역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오히려 일본은 군함도를 미화하려는 꼼수를 부리며 역사와 다른 점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일본 정부가 약속한 강제노역 인정과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들이 미뤄지고 있는 사이 군함도가 위치한 나가사키시는 왜곡된 역사를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과연 일본 정부가 내년까지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 그룹이 조사를 실시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