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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초까지 똑같아" 공동 금메달 딴 女수영 선수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는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공동 금메달이 탄생했다.

인사이트공동 금메달이 확정된 두 선수가 서로 축하해주는 모습 / gettyimage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는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공동 금메달이 탄생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 결선에 나선 미국과 캐나다 선수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공동 1위로 골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의 시몬 마누엘(20)과 캐나다의 페니 올레크시아크(16)는 자유형 100m에서 52초70을 기록하며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수영 역사상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공동 금메달이 발생한 경우는 1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에서 최초로 공동 금메달이 탄생한 이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자유형 50m에서도 공동 금메달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탄생한 공동 금메달의 두 주인공 모두 특별한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몬 마누엘 선수는 올림픽 여자 수영 사상 최초의 흑인 금메달리스트로, 페니 올레크시아크 선수는 캐나다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어서 선수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