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국민들 무관심'에 서러움 호소했던 김연경 선수의 과거 SNS글

인사이트2016 리우 올림픽 경기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2016 리우올림픽으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여자 배구'. 그중에서도 특히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김연경 선수다.


그런 김연경 선수가 과거 SNS에 남겼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경 김연경 선수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박지성 기성용 등 유럽챔피언스리그 선발로만 나와도 모든 이슈가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최고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밖에 없다"라며 배구라는 비인기종목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한 "내가 바라는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국내에서 최초로 해외 진출한 김연경 선수는 소속된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MVP상을 모조리 휩쓴 바 있다.


하지만 그녀가 터키에서 이토록 활약을 했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사실 김연경 선수가 토로한 이야기들은 모두가 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현재 배구를 비롯해 사격, 유도 등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도 조만간 올림픽이 끝나면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도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김연경 선수의 말마따나, 대다수의 스포츠 선수들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인사이트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