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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복용 선수와 인사 안해" 박태환·쑨양 저격한 금메달리스트

리우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 선수가 박태환을 향해 무거운 한마디를 던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리우 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호주 선수가 박태환을 향해 무거운 한마디를 던졌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호주의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20)이 훈련을 마치고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눌 시간도 없고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물 복용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박태환 선수와 쑨양 선수를 두고 한 말로 추측된다.


호튼은 "연습을 하던 중 쑨양이 내게 아는 척을 했지만 무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경쟁 무대에 함께 서는 모든 선수들을 존경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약물 복용같은 속임수를 사용하는 사람들한테는 소용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튼은 자유형 400m에서 3분 41초 55의 기록으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3분 41초 68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박태환 선수는 10위로 결승 진출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