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시력 잃어가는 딸의 '버킷리스트'는 엄마를 울렸다 (사진)

인사이트Caters News Agency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유전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소녀의 버킷리스트는 엄마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실명을 앞둔 소녀 케일리 헤렐(Cailee Herrell·6)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케일리는 2살에 발병한 희귀 유전 질환 '삼출성 유리체 망막변증' 때문에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언제 앞을 못 보게 될지 모르는 딸을 지켜보던 엄마 카트리나 프로스트(Catrina Frost)는 케일리가 완전히 시력을 잃기 전 많은 것을 보게 해주고 싶었고 케일리에게 꼭 보고 싶은 것을 버킷리스트로 작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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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성된 6살 소녀의 버킷리스트는 그야말로 단출해 엄마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케일리는 바다와 사막의 모래, 그리고 디즈니랜드의 공주와 수족관 등을 눈에 담고 싶어 했다.


뿐만 아니라 시력을 잃은 후에는 하기 힘든 승마와 암벽 등반 등도 버킷리스트에 추가했다.


현재 카트리나는 딸 케일리와 함께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다.


케일리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세상을 선물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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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