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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찾았지만 4억5천만원 들고 '노숙'하는 할아버지 (영상)

수억원이 든 돈가방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할아버지가 가족이 있음에도 강박증으로 여전히 노숙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

YTN NEW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얼마전 수억원이 든 돈가방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할아버지가 강박증으로 여전히 노숙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YTN은 2억 5천만원이 든 여행가방을 잃어버렸던 70대 노숙인이 돈가방과 함께 가족을 찾았지만 강박증으로 인해 노숙을 계속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할아버지는 가족들도 믿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을 비롯한 가족을 찾았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노숙을 이어가고 있었다.


인사이트YTN NEWS


돈가방을 잃어버렸을 당시 할아버지는 여행가방에 들어있던 2억 5천만원 이외에 몸에 1억원짜리 수표 2장도 지니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많은 현금이 든 가방을 가지고 노숙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현금을 수표로 바꿔줬지만 할아버지는 수표를 받지 않겠다며 돈으로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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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은행을 믿지 못해 본인이 직접 거액을 가지고 다녔고, 수표 역시 도용을 우려해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복사본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가족과 돈에 대한 할아버지의 이같은 반응은 '강박증'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치매와 오랜 노숙 생활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노숙을 하겠다고 주장해 경찰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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